중소벤처기업부가 벤처스타트업의 2022년 고용동향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확인된 기업은 3만3000개사인데요, 지난해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에도 약 5만6000명을 추가로 고용해 총 74만6000명을 고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추가 고용한 만 29세 이하 청년은 19만8000여명으로 전년대비 3.6% 증가했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전체 기업의 청년고용 현황으로 보면 벤처기업의 청년 고용이 줄었고, 벤처스타트업 수도 감소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통해 관련 내용 정리해 봅니다. <편집자 주>
◆ 전체 기업에서 벤처기업이 청년 고용을 했던 비중을 보면 2021년 말에는 27.6%인데 2022년 말에는 26.4%로 줄었는데
전체 기업의 청년고용 자체는 18만명에서 19만명으로 증가는 했습니다.
투자를 받거나 벤처기업으로 확인된 기업의 청년고용 자체는 늘었는데, 모수였던 벤처기업의 고용현황 자체가 증가해서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청년 자체의 고용은 늘었다고 보면 됩니다.
◆ 2022년말 기준 벤처스타트업이 74만6000명을 고용하고 있다고 했는데, 지난해 8월 벤처스타트업 고용동향 발표를 했을 때는 6월까지 76만1082명으로 나왔다. 고용이 감소한 것으로 봐야 되는 것 아닌가
작년에 8월에 발표했던 것에는 2020년 말의 벤처스타트업 수가 2022년 상반기 대비해서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대출을 받거나 기보 보증을 받는 경우에는 무조건 자동으로 벤처기업이 됐습니다.
그래서 벤처기업 수가 굉장히 많았는데 허수가 많다고 해서요.
제도를 개선해서 벤처확인제를 받은 회사 중에서 유효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갱신되는 것을 안 했기 때문에, 벤처기업의 숫자가 줄어들어 보이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번 데이터를 발표하는 데는 일관된 기준을 맞춰서 2021년 말 기준으로 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숫자가 조금 차이가 나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 그러면 줄어든 벤처기업 수가 얼마나 되는가
2022년 6월말 기준으로는 3만4362개, 지금 기준으로는 3만3045개 입니다.
약 1300개사 정도가 줄어든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것은 데이터의 일관성을 갖기 위해서 정리한 것입니다.
◆ 2020년 말 기준으로는 3만6885개라고 발표를 했는데, 실제로 벤처기업의 전체적인 회사 개수 규모는 줄어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확실히 벤처확인제 제도 자체를 바꿨기 때문에 갱신하지 않은 기업들이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인증 유효기간이 3년인데, 기간이 만료된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효 기업 중에 보증대출형 같은 경우는 1만개에서 2380개로 굉장히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벤처투자·혁신성장·연구개발형으로 벤처 인증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2만4000개에서 3만개로 늘어났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진짜 스타트업다운 기업들로 데이터 자체가 바뀌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저희가 집계한 것은 1년의 데이터기 때문에, 1년 동안의 데이터는 이렇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