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미컨덕터(ON Semiconductor)의 분기별 가이던스가 월스트리트의 예상을 상회했다는 발표 이후 1일, 주가가 7% 급등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다른 칩 주식들도 상승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투자자들이 글로벌 칩 수익 하락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 신호를 찾고 있던 가운데, 온세미컨덕터의 분기 실적 및 가이던스가 애널리스트의 예상을 상회했다.
최근 자동차 및 산업용 칩 공급업체는 거시경제적 불확실성 때문에 전망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세미컨덕터의 분기 매출 가이던스의 중간 지점인 19억 7,500만~20억 7,500만 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를 의미하지만, 7% 하락이 예상되었던 분석가들의 예상을 능가해 다른 칩 제조업체들의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7% 상승해 나스닥의 0.1% 상승을 능가했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는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3.5% 상승했다.
래티스 세미컨덕터(Lattice Semiconductor)는 장 마감 후 예상되는 분기 보고서를 앞두고 1.8%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칩 산업의 건강 상태를 볼 수 있는 더 많은 칩 제조업들의 이번 주 보고를 기대할 것이다. AMD는 화요일, 코보(Qorvo)와 퀄컴은수요일, 그리고 시러스 로직(Cirrus Logic)은 목요일에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22년 10월의 마감 저점에서 거의 40% 반등했지만, 2021년 최고치 대비 2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