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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1분기 매출은 14% 상승…재고증가는 과제

매출액 세계 3위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스텔란티스가 반도체 공급 개선과 가격 결정력 강화로 인해 출하량이 높아져 1분기 매출이 14% 증가했다고 3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지난해 유럽을 강타한 물류 문제가 여전히 해결 중이기 때문에 피아트, 푸조, 크라이슬러, 도지 등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의 재고는 1분기에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스텔란티스의 주가는 세계 표준시 기준 이날 오전 7시 20분까지 2.1% 하락했으며, 이탈리아의 블루칩 지수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스텔란티스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제프리스 분석가들은 수익이 개선되는 동안 재고 상황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메모에서 밝혔다.

스텔란티스의 그룹 총 차량 재고는 3월 말 약 130만 대로, 2022년 말에 비해 약 23만 대 증가했다.

6월 말에 리차드 팔머 최고 재무책임자는 나탈리 나이트로 교체되며 스텔란티스를 떠날 예정이지만 언론과의 통화에서 회사가 재고의 절대 수준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팔머는 "유럽에서는 회사의 재고를 딜러 재고로 전환하는 것이 어려워서, (딜러가)고객 주문을 충족시키는 것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1분기에 스텔란티스의 순이익은 472억 유로(520억 달러)로 증가해 로이터 설문조사에서 예상된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455억 유로를 상회했으며, 합병된 출하량은 약 148만 대로 7% 증가했다.

팔머는 "반도체 주문을 더 잘 이행하는 것은 차량 생산 능력을 늘리는 데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기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텔란티스는 3일 조정된 영업 이익에서 두 자릿수 마진에 대한 예측과 올해 긍정적인 산업 잉여 현금 흐름에 대한 예측을 발표했으나, 1분기에 대해서는 매출 및 출하 데이터만 제공했다.

스텔란티스는 1분기 배터리 전기차(BEV) 판매량이 22% 증가했으며, 올해 9개의 새로운 BEV 모델을 추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