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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인플레이션 BOJ 목표 상회, 주요 지표 40년 만에 최고치

일본의 핵심 소비자 인플레이션이 4월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돌았으며 원료비 영향을 제거한 주요 지수는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올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의 수정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수치는 일본이 코로나 이후 소비 반등으로 1분기에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자료가 나온 지 며칠 만에 나왔다.

일부 분석가들은 견고한 물가와 성장 지표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전임자의 초완화 정책을 단계적으로 철회할 여지를 남겼다고 말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신선식품을 제외하고 에너지 품목을 포함하는 4월 전국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3.4% 오르며 시장 전망치 중앙값과 일치한다. 이는 3월 3.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분석가들은 많은 기업들이 소매 가격을 수정하는 경향이 있는 일본의 새로운 사업연도의 시작인 4월의 상승은, 물가 압력이 높아져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랫동안 BOJ의 2% 목표 이상으로 유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이 내수 주도의 물가 동향을 보여주는 핵심 바로미터로 주시하고 있는 신선식품과 연료 모두의 영향을 제거하는 지수는 4월에 1년 전보다 4.1% 상승하며 1981년 9월 이후 상승 속도가 가장 빨랐다.

일본 증시
[AP/연합뉴스 제공]

데이터에 따르면 4월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1.7%로 3월 1.5%에서 가팔라졌다. 이는 인건비 상승이 더 광범위한 소비자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4월 식료품 가격도 1년 전보다 9.0% 급등해 3월(8.2%)보다 상승폭이 커지면서 향후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가계 부담이 확대됐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의 일본 경제학자 대런 테이는 "지속적인 식료품 가격 압박을 감안할 때, 우리는 이제 근원인 인플레이션(underlying inflation)이 올해 중반까지 4.5%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 3개월 동안 생산자 물가 상승률이 크게 하락하는 등 인플레이션 주기가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하반기에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이 1년 동안 목표치를 상회하면서, 시장은 BOJ가 시장을 왜곡하고 금융 기관의 수익을 해치고 있는 대규모 부양책을 곧 중단할 것이라는 추측으로 들끓고 있다.

우에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 내외로 유지되고, 임금인상이 동반될 때까지 통화정책을 극도로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또한 일본의 핵심 소비자 인플레이션이 내년 3월에 끝나는 현 회계연도 후반에 2% 이하로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