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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개인 동반 매수에 2300선 회복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수에 소폭 반등하며 2300선을 웃돈 채 마감했다.

27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3.73포인트(0.16%) 오른 2302.81로 집계됐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지수는 전장보다 12.51포인트(0.54%) 오른 2311.59에 개장한 뒤 장중 2321.84(22.76포인트·0.99% 상승)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내주고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2219억원, 100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379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1원 내린 1355.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했으나,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 상승 폭은 제한받는 양상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격 조정의 중심에 위치했던 이차전지 밸류체인(가치사슬) 종목들의 반등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지만 그 외 업종들의 반등이 부진했다"며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해 2300선에서 지지력 테스트를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한국시간 기준 이날 밤에 발표될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주목하고 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미래 물가 추세를 예측하는 가늠자 역할을 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