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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80대서 보합권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 유입에도 개인의 매도 압력에 전날 종가와 대동소이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16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51포인트(0.06%) 오른 2488.18로 집계됐다.

딜링룸
[연합뉴스 제공]

지수는 전장보다 3.19포인트(0.13%) 내린 2483.48에 개장한 뒤 혼조세를 보이며 등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4592억원어치 현물을 순매수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5539억원을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식 3940억원, 628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내린 1296.9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6일 이후 열흘 만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2,472∼2,491 사이 좁은 폭에서 보합권 등락을 지속했다.

장중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전해졌으나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히 뚜렷한 악재로 작용할 모멘텀은 없었으나 경제지표 결과와 미·중 정상회담 등 이벤트를 소화하며 증시 등락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지난 14일 다소 가파르게 하락한 달러인덱스(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와 미 국채 금리가 반등함에 따라 증시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