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5일 외국인 매도세 확대 영향으로 장 초반 상승세를 내주고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5.30포인트(0.21%) 내린 2575.5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7.56포인트(0.68%) 오른 2598.36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1.36%까지 늘리며 2610대로 올라섰다. 그러나 이후 상승폭을 꾸준히 줄이며 2600선을 하향 이탈했고,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낙폭을 0.78%까지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천861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순매도 규모를 꾸준히 늘리며 지수를 끌어내린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76억원, 1242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순매도와 순매수 포지션을 오간 끝에 72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장 초반 미국 시장 혼조세에도 1%대 상승하면서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장을 끌어올리는 듯했으나 외국인 순매도가 확대되면서 하락 추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