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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2479억원 규모 LNG 벙커링선 2척 수주

HD현대의 조선업 계열사 HD한국조선해양이 대규모 조선 계약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5일 유럽 소재 선사와 LNG(액화천연가스) 벙커링선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2479억 원이며, 향후 HD현대미포 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7년 11월 선주사로 인도될 예정이다.

최근 해양 운송 시 발생하는 탄소를 저감하기 위해 글로벌 규제가 강화되면서 LNG와 같은 저탄소 연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HD현대미포에서 건조된 LNG 벙커링선 [HD한국조선해양 제공]
HD현대미포에서 건조된 LNG 벙커링선 [HD한국조선해양 제공]

특히 해양운송은 장거리를 운항해야 하기에 선박 급유선으로도 불리는 벙커링선이 주목받는 분위기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에만 총 150척의 선박 계약을 수주했으며, 총 규모는 약 23조 원에 달한다.

이는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초 발표한 연간 수주 목표 18조 원보다도 많은 125.7% 수준이다.

주요 선종으로는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이 60척으로 가장 많으며, LPG·암모니아 운반선이 44척, 컨테이너선 12척, LNG 운반선 8척, 탱커 7척, 초대형 원유 운반선 6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