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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라파 타격…사상자 수백명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의 마지막 피란처인 최남단 도시 라파 일대를 이스라엘이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로이터와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2일(현지시간) 전투기와 전차, 선박을 동원해 라파 외곽을 집중 포격했다.

팔레스타인 라파 공습
▲ 이스라엘의 라파 타격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AFP/연합뉴스 제공]

이에 모스크(이슬람 사원)와 주택들이 파괴됐으며, 하마스 측 가자지구 보건부는 5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팔레스타인인 최소 37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통신사들은 아랍권 방송사를 인용해 100명이 사망하고 23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라파는 국제사회가 가자지구에 구호물자를 지원하는 주요 관문이다. 가자지구 인구 230만명 중 140만명가량이 이곳으로 피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이스라엘군은 라파를 공습해 최소 3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