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둘러싼 기대감이 재차 확산하는 가운데 1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31.50포인트(1.19%) 오른 2680.26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2022년 5월31일(2685.90) 이후 1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지난 16일 1.34%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전장보다 4.36포인트(0.16%) 오른 2653.12에 개장해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0.2원 내린 1335.2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93억원, 443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1조6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오는 26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일정이 확정된 후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도의 상승세가 재개됐다"며 "외국인 투자자 등이 현물과 선물을 대거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