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TSMC를 따라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텔은 21일(현지 시각) MS가 자사의 서비스를 사용하여 맞춤형 컴퓨팅 칩을 제조할 계획이며, 2025년이라는 내부 기한을 넘어서 첨단 칩 제조 분야에서 최대 경쟁기업인 TSMC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22일 로이터 통신은 말했다.
인텔은 2026년 이후에도 TSMC보다 우위를 유지할 계획에 대한 새로운 세부 정보도 공개했다.
인텔은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인텔 파운드리의 첫 번째 기술 컨퍼런스에서 TSMC와 경쟁하기 위해 설립한 위탁 제조 사업인 인텔 파운드리의 첫 번째 기술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인텔은 올해 말 인텔 18A 제조 기술로 TSMC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칩을 만드는 자리를 되찾고 인텔 14A라는 신기술을 통해 2026년까지 그 선두를 연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S는 18A 기술을 사용하여 미공개 칩을 만들 것이며 이전에 투자자들에게 예상했던 100억 달러보다 증가한 150억 달러의 파운드리 주문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14A 기술에 대한 소식은 실리콘 밸리 회사가 2025년 이후의 계획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3년 전 인텔의 CEO인 팻 겔싱어가 칩 제조의 왕좌를 되찾기 위해 설정한 기한이다.
수십 년 동안 인텔은 오직 자신만을 위한 칩을 만들었고, 제조 분야의 우위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의 성능을 갖춘 칩을 만들어 프리미엄을 부과하는 사이클을 만들었다. 이러한 마진은 다시 제조 발전에 자금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인텔이 제조 주도권을 잃자 칩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마진이 하락하면서 제조 반등을 위한 자금이 부족해졌다.
이제 인텔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정부 보조금과 외부 고객의 비즈니스에 의존하여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텔은 여러 대륙에서 최첨단 공장을 운영해 온 오랜 역사, 특히 대만에 최첨단 공장을 집중 배치하는 TSMC의 관행에 대해 우려하는 일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텔 파운드리를 총괄하는 임원인 스튜 판은 인텔의 지리적 다양성에 대해 "이는 현재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판매 홍보다. 사람들이 그것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인텔은 18A 제조 기술에 대해 대형 고객 4곳이 등록했다고 밝혔지만 아직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MS가 재정적으로 중요한 고객 중 하나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로이터 통신은 말했다.
인텔은 21일 Arm 홀딩스와 제휴하여 공장에서 Arm 기술로 칩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또한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교 및 미시간 대학교와 협력하여 학생들이 18A 제조 기술에 액세스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