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 모듈·부품 전문기업 캠시스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세계 보안 엑스포 ‘SECON 2024’에 참가해 보안용 AI 시스템 카메라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캠시스는 이미지센서 카메라 모듈 ‘CMOS’와 보안용 AI 안면인식 카메라, 가전용 UVC 카메라, 지문인식 모듈 등을 선보였다.
캠시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보안용 AI 시스템 카메라 솔루션 제품을 선보이고 카메라 기술력을 중심으로 판로 개척을 본격화한다고 말했다.
먼저 보안용 AI 안면인식 카메라는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 하드웨어와 AI 알고리즘으로 실시간 영상 데이터를 카메라에서 분석·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내장된 AI를 통해 영상을 분석하기에 기존 CCTV보다 서버와 네트워크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으며, CMOS 기반 카메라가 적용돼 더 작은 사이즈를 구현했다.
또 카메라의 광각이 200도 이상으로 넓으며 자체 개발한 비전 알고리즘을 통해 다수의 물체를 인식하고 출입 인원 파악 등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캠시스는 이를 통해 완제품의 디자인과 카메라를 부착할 위치 등 하드웨어 설계의 선택지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가정용 UVC 카메라는 웹캠 기능이 있는 CCTV의 일종으로, 사용자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활용하여 카메라 화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UVC 카메라는 다양한 영상 형식을 지원하고, 별도의 외부 드라이버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호환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캠시스 박영태 대표이사는 “카메라 모듈 사업을 통해 축적한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 IT 부품·모듈 노하우를 인정받아 최근 국내 3대 보안업체와 글로벌 보안용 AI 안면인식 카메라를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 카메라 업체와도 가정용 AI 카메라 개발 협업이 진행 중으로, 올해 AI 시스템 카메라 사업 성과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