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기준 전체 기업 중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도입한 기업의 비율은 14.3%에 불과하지만, 고용인원으로 산출한 경우에는 33.3%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통계청이 25일 발간한 '통계플러스 봄호'에 실린 국내 기업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 도입 영향 요인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률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중소기업에서 가장 도입률이 높은 신기술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5.1%)로서, 대기업(12.1%)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으나 그 격차는 AI 기술 등에 비해서는 작았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한 기업은 전 산업에 걸쳐 분포하며 도입률은 산업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정보통신업(45.8%), 금융·보험업(26.4%)에서 높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기업특성별로 본 소상공인 수출기업 현황에 따르면 여전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수출 참여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활동기업 중에서 수출에 참여하는 대기업·중견기업은 34.2%였으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수출참여율은 각각 1.2%, 0.8%에 불과했다.
기업별 수출액을 보면 2022년 전체 수출기업의 수출액은 6,821억달러였다.
그중 대기업·중견기업 수출액은83.4%(5,687억달러)를 차지했다.
중소기업 수출액은 16.6%(1,133억달러)였으며 소상공인의 수출액은 148억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2.2% 수준에 그쳤다.
소상공인 수출기업 수의 변동은 작은 반면, 수출에 진입하고 퇴장하는 기업 수의변동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소상공인의 수출기업 진입률은 29.7%, 퇴장률은 29.1%로서 대기업·중견기업의 진입률 및 퇴장률에 비해 모두 큰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