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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카바티: 극락축구단' 안양 프리미어 시사회 열려

-축구 서포터즈 다큐멘터리 독립영화
-7월 31일 전국에서 개봉

[‘수카바티: 극락축구단' 안양 프리미어 시사회 단체사진]
[‘수카바티: 극락축구단' 안양 프리미어 시사회 단체사진]

‘수카바티: 극락축구단' 안양 프리미어 시사회가 지난 7월 4일 평촌CGV에서 개최되었다.

이 영화는 선호빈, 나바루 감독이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2004년 안양 LG치타스가 서울로 연고지 이전한 이후, 팀을 되찾기 위해 나선 서포터즈 RED의 역사와 여정을 담은 이야기이다.

이날 시사회에는 FC안양 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FC안양 선수들, 영화 제작진과 출연진, 그리고 영화제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영화를 맞이했다. 특히 영화 속 서포터즈 RED의 축구에 대한 사랑은 일상이자 삶이며 기다림으로 큰 감동을 줬다.

[’수카바티:극락축구단‘ 시사회에서 영화를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 말하는 나바루 감독]
[’수카바티:극락축구단‘ 시사회에서 영화를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 말하는 나바루 감독]

수카바티는 산스크리스트어로 ‘극락’이라는 뜻이며, 안양(安養)도 ‘극락’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1996년부터 2003년까지 안양에는 LG치타스가 있었고 그들과 함께한 서포터즈 RED가 있었다. LG치타스가 안양을 떠난 지 9년이 된 2013년 2월 안양시민 프로축구단 FC안양이 창단식을 가졌다. 영화 <수카바티>는 축구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오랜 시간을 참고 견뎌낸 서포터즈 RED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카바티:극락축구단‘포토존, 왼쪽부터 나바루 감독, 최대호 시장, FC안양 유병훈 감독]
[’수카바티:극락축구단‘포토존, 왼쪽부터 나바루 감독, 최대호 시장, FC안양 유병훈 감독]

RED 서포터즈의 창립 멤버 최지은 서포터는 예전 안양 LG치타스를 응원하던 때 상대편 수원 삼성 서포터즈의 열띤 응원에 열 받아서 서포터즈 RED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뜨거운 에너지의 소유자 최캔디 서포터는 서포터즈 RED의 자부심이라 불리는 붉은 연기 ‘홍염’을 직접 공수해 온 인물이다.

[영화 관람 중인 서포터즈 RED의 최지은 서포터와 최캔디 서포터]
[영화 관람 중인 서포터즈 RED의 최지은 서포터와 최캔디 서포터]

영화 관계자 나바루 감독은 “축구 다큐멘터리라는 생각에 처음에는 축구에만 집착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FC안양 선수와 팬, 감독과 선수의 팬 같은 인간관계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영화가 FC안양 서포터즈의 이야기지만 그 당시 다양한 서포터즈의 군상과 젊은이들을 보여준다. 그 당시 팬들의 러브 엔딩 스토리다”라고 전했다.

'수카바티 극락축구단'은 7월 3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수카바티: 극락축구단’은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