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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엔비디아보다 저렴한 자체 AI 칩 개발

아마존이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26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라미 시노 아마존 임원은 25일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아마존 칩 연구소를 방문해 6명의 엔지니어가 새로운 서버 설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이 서버에 아마존의 AI입이 탑재되어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주요 성장 동력인 아마존 웹 서비스의 일부 인공 지능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구동하는 값비싼 엔비디아 칩(소위 엔비디아 세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다.

아마존은 자체 개발한 칩을 통해 고객이 복잡한 계산을 수행하고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더 저렴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인 AWS의 일부인 안나푸르나 연구소의 엔지니어링 디렉터인 시노는 아마존의 고객들이 엔비디아에 대한 점점 더 저렴한 대안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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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2015년에 안나푸르나 연구소를 인수했다.

아마존의 AI 칩 개발은 초기 단계이지만, 비(非) AI 컴퓨팅을 수행하는 아마존의 주력 칩인 그라비톤(Graviton)은 거의 10년 동안 개발되어 4세대에 이르렀다.

AI 칩인 트레이니움과 인페렌시아는 더 새로운 디자인이다.

AWS의 컴퓨팅 및 네트워킹 담당 부사장인 데이비드 브라운은 23일 “가격(및 성능)이 향상된 경우에는 최대 40%~50%를 제공하므로 엔비디아와 동일한 모델을 실행하는 것보다 비용이 절반 정도 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마존 전체 매출의 5분의 1에 불과한 AWS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50억 달러에 달했다.

AWS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약 3분의 1을 점유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가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프라임데이 기간 동안 플랫폼 전반에서 급증하는 활동을 처리하기 위해 25만 개의 그라비톤 칩과 8만 개의 맞춤형 AI 칩을 배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