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장마는 종료됐디만 집중호우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상청은 "태풍에 의한 기압계 변동성이 사라지고 우리나라는 당분간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지난 27일을 마지막으로 전국 장마가 사실상 종료됐다"고 밝혔다.
다만 "폭염기 시작이 반드시 호우의 종료를 의미하진 않는다"며 아직은 수증기가 많은 시기여서 작은 기압골 남하에도 집중호우가 나타날 가능성은 언제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 1991∼2020년 여름철(6∼8월) 강수량을 보면 장마 전 강수량이 66.1㎜, 장마 중 356.7㎜, 장마 후 304㎜로, 장마 이후에도 적지 않은 비가 내렸다.
한편, 내달 2일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일시적으로 비가 올 예정이며, 이후 특별한 강수 예보는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