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치과에서 폭발물 테러가 발생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2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치과병원에서 부탄가스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폭발물 테러를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김모(79) 씨를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부탄가스 4개와 인화물질이 든 플라스틱 통을 묶어놓은 폭발물에 불을 붙이고 병원 출입구 안쪽에 넣어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병원 치료에 불만을 품고 이러한 일을 벌였다고 시인했다. 그는 해당 병원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보철(크라운) 치료 등 5차례 진료를 받았으며, 이달 중순부터 치료받은 이가 계속 흔들리고 통증이 심하다며 병원에 항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