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유럽연합(EU)의 전기차 조사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 장관은 18일(현지 시각) "중국이 유럽에 투자하는 중국 기업의 신뢰를 약화시키는 유럽 연합의 전기 자동차 조사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왕웬타오 장관은 브뤼셀에서 열린 중국-유럽 전기차 행사에서 중국 및 유럽 전기차 업계의 최고 경영자 30여 명이 만나 중국 전기차에 대한 EU의 반보조금 소송에 대한 의견을 논의했다.
왕 장관은 19일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무역 담당 집행위원을 만나 무역 긴장 고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대해 유럽연합의 표준 자동차 수입 관세 10%에 더해 최대 35.3%의 최종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EU의 27개 회원국은 9월 25일에 최종 관세 제안에 대해 투표할 예정이다.
EU 인구의 65%에 해당하는 15개 회원국 중 과반수가 반대표를 던지지 않으면 10월 말까지 관세가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