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3년간 13억 달러(약 1조 7266억원)를 투자하여 멕시코에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 지능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24일(현지 시각) 밝혔다.
2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회장 겸 CEO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행사에서 “멕시코에 더 많은 용량을 제공하기 위해 두 배로 투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투자는 연결성을 개선하고 중소기업(SMB)의 AI 기술 채택을 촉진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성명에서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이 이니셔티브는 3년 안에 5백만 명의 멕시코인과 3만 개의 중소기업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빵 제조업체인 빔보와 시멘트 생산업체인 세멕스와 같은 멕시코 기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와 통신 회사 비아샛은 2025년 말까지 셀룰러 연결이 없는 멕시코인 15만 명 이상에게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밝혔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신임 경제부 장관은 나델라와 만난 후 X에 올린 글에서 “이는 우리나라에 좋은 소식”이라며 이번 투자가 멕시코의 AI 역량을 빠르게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