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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모더니스트가 펼쳐 보이는 제39회 노춘석 개인전 ’빛의 장소‘  

-노춘석 포스트 모더니스트가 펼쳐 보이는 화려한 시각에너지!
-10월 5일에서 16일까지 목동 구구갤러리에서 열려

[제39회 노춘석 개인전 ’빛의 장소‘가 열리고 있는 목동 구구갤러리]
[제39회 노춘석 개인전 ’빛의 장소‘가 열리고 있는 목동 구구갤러리]

국내에서 인체의 연구와 그리기에 가장 뛰어난 중견작가 노춘석의 전시가 서울 목동의 구구갤러리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39번째 개인전이며 <빛의 장소>라는 타이틀로 진행된다.

[제39회 노춘석 개인전 ’빛의 장소‘]
[제39회 노춘석 개인전 ’빛의 장소‘]

이전의 전시에서는 강렬한 색채로 인체와 인간의 사랑을 독창적이고 창의적으로 표출해 냈다 하면, 이번 전시에서는 좀 더 입체적이고 창의적인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할 수 있다.

노춘석 작가는 대상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그것을 포착하고 전달하고 싶을 때는 사실주의 방법을 쓴다.

화가 안의 어떤 에너지나 격한 감정을 표출하고 싶을 때는 표현주의적인 기법을 사용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영성이나 느낌의 세계를 표현하고 싶을 때는 추상화나 비구상적인 방법을 동원하기도 한다.

끝없이 명멸하는 망상을 잠재우고 싶을 때는 자동기술법적인 낙서화의 기법을 사용해 보기도 하며, 이 모든 기법들을 혼용하여 한 화면에 통합시켜 불 때도 있다. 어떤 한 스타일에 얽매이거나 경도되지 않는 그것이 그의 스타일이다. 그는 모더니스트가 아니라 포스트 모더니스트이기 때문이다.

[제39회 노춘석 개인전 ’빛의 장소‘ 목동구구갤러리]
[제39회 노춘석 개인전 ’빛의 장소‘ 목동구구갤러리]
[제39회 노춘석 개인전 ’빛의 장소‘ 목동구구갤러리]
[제39회 노춘석 개인전 ’빛의 장소‘ 목동구구갤러리]
[제39회 노춘석 개인전 ’빛의 장소‘ 목동구구갤러리]
[제39회 노춘석 개인전 ’빛의 장소‘ 목동구구갤러리]

 ‘나는 모더니스트가 아니라 포스트 모더니스트이다' - 노춘석

 이번에 신작 30여 점이 구구갤러리에서 최초 공개되는데, 전시에 임하며 노춘석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생명은 빛이 있는 장소에 있다. 빛이 있는 장소는 어딘가? 멀리서 찾을 것 없다. 내가 지금 서 있는 바로 이곳이다. '빛의 장소'는 우리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현재의 이곳을 말한다. 바로 지금, 여기이다"

[기후위기대응 탄소중립실천을 위해 속초시 노학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설치된 노춘석 작가의 ‘빛의 장소-삼족오(三足烏)’]
[기후위기대응 탄소중립실천을 위해 속초시 노학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설치된 노춘석 작가의 ‘빛의 장소-삼족오(三足烏)’]

노춘석 작가는 이번 구구갤러리 전시 외에 속초시 노학동이 주축이 된 기후위기대응 탄소중립실천을 위한 탄소중립 홍보 상징물도 제작했다. ’빛의 장소-삼족오‘ 상징물은 속초시 노학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설치됐다.
재료는 스테인레스강판, 철판, 레진에폭시, 알루미늄캔으로 알루미늄캔은 속초시 노학동 주민들이 직접 수거한 폐알루미늄 캔 2천여 개를 활용해서 만들었다.

[속초시 노학동 주민들이 직접 수거한 폐알루미늄 캔 2천여 개를 활용해 만든 노춘석 작가의 ’빛의 장소-삼족오(三足烏)‘ 뒷면/협업자:장철,우벽송, 협찬자:(주)에이스 레이져]
[속초시 노학동 주민들이 직접 수거한 폐알루미늄 캔 2천여 개를 활용해 만든 노춘석 작가의 ’빛의 장소-삼족오(三足烏)‘ 뒷면/협업자:장철,우벽송, 협찬자:(주)에이스 레이져]

삼족오(三足烏)에 대해 알아보면 삼족오는 다리가 세 개 달린 까마귀를 말하는데 고대 동아시아지역의 고분벽화에 자주 등장하는 전설의 새이다. 우주만물의 三才라고 하는 천·지·인은 원,방,각이라는 도형으로 시각화 되어지기도 한다.

이번에 설치된 조형물은 이 원과 사각형과 삼각형이라는 기본도형과 삼족오의 이미지를 결합해서 강건하고 웅장했던 조상의 얼을 상기시키고, 찬란했던 대조선의 영광을 다시 한번 부흥시키자는 강한 희망과 독려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환경파괴의 주범인 소비산업사회의 폐기물들을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데 기여하도록 업싸이클링 시키는 선순환의 선례를 남기고자 재료로 활용했다.

[노춘석 작가]
[노춘석 작가]
[노춘석 작가 자화상]
[노춘석 작가 자화상]

노춘석 작가는 1963년생으로 경남 함안 출신이다. 홍익대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전 오리진회화협회원이고 현재 전업 작가로 작업에만 몰두하고 있다.

2016년 메디치상'우수미술가상' 수상 ( 창원메세나협회,메디치회주최)
2000년 제3회 대한민국청년비엔날레 '우수작품상'(대구청년미협주최)
1994년 제13회 대한민국미술대전'특선'(한국미협주최)
1993년 제3회 MBC 미술대전 '우수상'(MBC방송국주최)
1992년 제1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한국미협주최)
1991년 제14회 중앙미술대전 '우수상'(중앙일보사 주최) 등 그림에 관해서는 흔한 말로 선수다.

[빛의 장소-휴식 acrylic on canvas 117x90cm 2024]
[빛의 장소-휴식 acrylic on canvas 117x90cm 2024]
[빛의 장소-삼족오 acrylic on canvas 32x32cm 2024]
[빛의 장소-삼족오 acrylic on canvas 32x32cm 2024]

이번 전시를 기획한 구구갤러리 구자민 대표는 "노춘석 작가는 누구보다 그림을 잘 그린다. 재료나 물성에 대한 망설임도 없다. 과감하고 독창적이다. 나는 그 과감한 실험정신과 크리에이티브를 좋아한다. 너무 매력적이다.

[빛의 장소-뒷태  117X90cm Acrylic on canvas 2024]
[빛의 장소-뒷태 117X90cm Acrylic on canvas 2024]

이번 전시는 작품들이 좀 더 풍성해진다. 인체는 물론 수호신 삼족오부터 업사이클링 아트, 입체 조형물까지 전위적이고 크리에이티브 작품들로 가득하다. 국내에서 이 정도로 과감하고 파격적인 작가도 드물다. 두말할 나위 없이 황홀할 것이다. 꼭 실견하여 그 감동을 함께 하시기 바란다"라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목동구구갤러리 구자민 대표]
[목동구구갤러리 구자민 대표]

노춘석의 <빛의 장소> 전시는 10월 16일까지 목동구구갤러리에서 전시된다.
-무료관람
-전시문의) 구구갤러리 - 구자민 대표 / guguent@naver.com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서로9길 30 (2층) 구구갤러리 02 2643 9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