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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30.5% 증가

중국이 8월에 기록한 사상 최대치를 넘어섰고 유럽 시장이 성장을 재개하면서 9월에 전 세계 완전 전기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연간 30.5% 증가했다고 시장조사업체 로모션(Rho Motion)이 15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데이터 매니저 찰스 레스터는 다음달 5일 대선을 앞두고 미국 시장에서의 상승세는 느리고 꾸준해 향후 추세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최대 45%의 수입 관세와 전기차에 대한 글로벌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EU에서 판매량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14일 파리 모터쇼에서 중국과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정면으로 맞붙었다.

전기차
[AFP/연합뉴스 제공]

로모션(Rho Motion) 데이터에 따르면 9월에 전 세계에서 판매된 완전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전기차는 169만 대에 달했다.

지난달 중국에서의 판매량은 47.9% 증가한 112만 대를 기록했으며,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4.3% 증가한 0.15만 대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영국의 24% 증가와 이탈리아, 독일, 덴마크의 증가에 힘입어 전기차 판매량이 4.2% 증가한 30만 대를 기록했다고 레스터 데이터 매니저는 말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BEV와 PHEV의 보급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레스터 데이터 매니저는 “연말까지 매월 판매량이 기록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의 전년 대비 7% 성장은 확실히 긍정적인 소식이며, 내년에 EU에서 설정한 중간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가 유럽 시장을 시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