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의 3분기 수익이 AI 칩 수요 증가에 42%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애플과 엔비디아를 고객사로 둔 TSMC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혜를 입었다.
23명의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LSEG 스마트 추정치에 따르면 TSMC는 9월 30일로 마감된 분기에 3001억 대만달러(93억 3천만 달러, 12조 7,335억)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추정치는 일관되게 정확한 애널리스트의 예측에 더 큰 가중치를 부여한다.
이 추정치는 2023년 3분기 순이익 2110억 대만달러와 비교된다.
지난주 TSMC는 대만 달러로 표시된 3분기 매출이 급증하여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미국 달러로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15일 TSMC를 포함한 기업에 세계 최대 칩 제조 장비를 공급하는 ASML은 칩 시장 일부의 지속적인 약세로 인해 예상보다 낮은 내년 매출과 예약을 전망하면서 네덜란드 회사의 주가가 1998년 이후 하루 최대 하락폭으로 떨어졌다.
16일 TSMC의 주가는 2.3% 하락한 1,045 타이완 달러로 마감했다. 다만 7월 11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1,080 타이완 달러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TSMC는 목요일 분기 실적 발표에서 생산 확대를 위해 경쟁하면서 자본 지출을 포함하여 이번 분기 및 연간 전망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3개 공장에 65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해외에 새로운 공장을 짓는 데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제조는 대만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7월의 마지막 실적 발표에서 TSMC는 연간 수익 예측을 상향 조정하고 올해 자본 지출 계획을 280억 달러에서 320억 달러로 이전 예측치인 280억 달러에서 320억 달러로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