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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텍스트 이미지 생성기 등 AI 라인업 강화

중국 바이두는 12일(현지 시각) 텍스트 이미지 생성기와 코딩 전문 지식 없이도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도구를 포함하여 자사의 인공 지능(AI) 기술을 위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대거 공개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고의 검색 엔진 회사인 바이두는 지난 2년간 오픈AI의 챗GPT의 대안으로 선전하는 모델에 대한 연구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끝에 대규모 언어 모델(LLM) 애플리케이션의 상용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기술 기업 중 하나다.

연례 바이두 월드 컨퍼런스에서 로빈 리 CEO는 바이두의 검색 기능을 활용하여 입력 텍스트에서 벗어나거나 존재하지 않는 요소가 포함된 이미지가 생성되는 '환각' 문제를 해결하는 텍스트-이미지 변환 기술인 I-RAG를 소개했다.

리 CEO는 현재 바이두의 어니 플랫폼이 매일 15억 건의 사용자 쿼리와 상호작용을 처리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5월에 보고된 일일 2억 건의 요청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바이두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이러한 상호 작용에는 텍스트 생성, 질문에 대한 답변, AI를 활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지원과 같은 작업이 포함된다.

바이두의 상용화 노력은 주로 사용자가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이 기술을 기존 제품 라인업에 통합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외부 사용자들에게도 제공하고 있다.

바이두는 또한 하드웨어 사업부인 샤오두에서 개발한 AI 어시스턴트가 내장된 안경도 공개했다. 이 가제트에는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으며 어니가 제공하는 음성 인터랙션을 지원한다.

리 CEO는 이 회사가 AI를 기반으로 한 '슈퍼 앱'을 만드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고 말하며, 올해 여러 독립형 AI 앱을 출시한 바이트댄스 등 다른 기업과는 전략에서 차이가 있음을 시사했다.

바이두는 또한 LLM 기능을 활용하여 코드를 생성함으로써 사용자가 광범위한 코딩 전문 지식 없이도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미아오다(Miaoda)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