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 김도영이 만루포를 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쿠바와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에서 리반 모이넬로(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상대로 성인 국가대표 첫 홈런을 날렸다.
프로 선수가 주축이 된 야구대표팀을 기준으로 하면,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회와 5회 나란히 만루홈런을 친 박건우(NC 다이노스)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후 우리나라 타자가 친 첫 만루홈런이다.
이후 김도영은 7회에도 솔로포를 쏘아 올리는 등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으며, 이에 한국 야구대표팀은 쿠바에 8-4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