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의 중동 원정 경기에 손흥민이 선발 출전해 A매치 50호골을 달성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차전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19분 자신이 유도한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1년 1월1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에서 인도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이후 꾸준히 득점을 쌓아 마침내 50호골 고지에 도달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나란히 'A매치 50골'을 기록, 역대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득점 순위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의 58골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쿠웨이트에 3-1로 승리, 4승 1무(승점 13)의 무패 행진과 더불어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B조 선두를 내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