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온라인 판매 사업 확대를 위해 경남 남해군과 맞손을 잡았다.
쿠팡은 남해군과 지역 수산물 발굴 및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쿠팡 로켓프레시 이성한 본부장과 장충남 남해군수 등 양측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남해군이 우수한 수산식품 및 업체를 발굴하고, 이를 쿠팡의 인프라를 활용해 온라인 판로를 확대하는 것이다.
또 양측은 남해군의 수산물 공동브랜드 ‘남해다름’의 홍보와 판촉에도 협력한다.
현재 남해다름에는 24개 업체와 44개 품목이 등록됐으며, 향후 협력 업체가 늘어날 전망이다.
남해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문어·뿔소라·석화·멸치 등 남해군의 수산물이 로켓프레시를 통해 전국으로 유통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신선함이 중요한 수산물 특징상 다음 날 새벽에 도착하는 로켓프레시와 시너지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쿠팡은 현재 어획 시즌을 맞아 갓 잡은 수산물을 현지에서 즉시 포장하고 배송하는 ‘산지직송’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물류 이동 과정에서도 냉동 탑차로 배송하기에 신선도와 배송품질을 크게 높였다.
쿠팡 이성한 로켓프레시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과 고객 체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지자체가 상생의 가치를 담은 것에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수산물의 판로를 전국으로 확대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붙잡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