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 UFJ 금융 그룹은 29일(현지 시각) 약 997억 엔(6억 6400만 달러·약 9248억원)을 들여 자동 자산 관리 제공업체인 웰스내비를 완전 자회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MUFG는 월요일에 주당 1,950엔, 즉 28일 종가 대비 84%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으로 공개매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발표를 앞두고 닛케이 경제지가 이 거래를 보도한 후 이날 MUFG 주가는 일일 한도까지 28% 급등한 1358엔을 기록했다.
MUFG가 이미 1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웰스내비는 1월 기준 운용 자산이 1조 엔을 넘어 일본 최대 로보어드바이저로 성장했다.
많은 일본인이 자산을 저축하는 것을 선택했지만, 정부는 공적 연금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비과세 프로그램인 NISA를 일부 확대하면서 금융 시장에 투자하도록 독려해 왔다.
금융회사들이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핀테크 기업과 협력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MUFG는 2월에 웰스내비의 일부 지분을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