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이 가족사인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함께 글로벌 의료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메디슨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되는 북미영상의학회(RSNA)에 참가해 신제품과 더불어 소아과 통합 진료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출시한 산부인과용 초음파 진단기기 ‘HERA Z20’에 이은 것으로, 삼성메디슨의 의료 진단기기 전 제품을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초음파’ 관련 부스를 통해서는 소아 심장 진단 전용기기 ‘TA2-9’를 공개했다.
기존 성인용 기기와 비교해 42% 작아진 8.3mm 규격의 TA2-9는 소아의 구강을 통해 선천성 심장병이나 구조적 이상을 진단한다.
또 폭넓은 주파수 영역대를 통해 신생아 전신을 스캔하는 ‘L3-22’ 기기도 함께 공개됐다.
![삼성메디슨의 RSNA 부스 전경 [삼성메디슨 제공] 삼성메디슨의 RSNA 부스 전경 [삼성메디슨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6183/rsna.png?w=600)
이어 디지털 엑스레이 부문에서는 바닥 고정형 제품 ‘GF85’를 출시했다.
GF85는 방사선 저선량 FDA 기준인 ‘510k’를 받았으며, 독자 기술인 ‘S-뷰’를 통해 엑스레이 촬영 시 방사선량을 추가로 50% 더 낮추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제품과 달리 천장 공사 없이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어 높은 경제성을 갖췄다.
이 이에도 현재 주력 상품인 이동형 CT 장치 ‘옴니톰 엘리트’가 함께 소개됐는데, 해당 기기는 현재 미국의 10대 대형 어린이병원 중 8곳에서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메디슨 비제이(Vijay) 상무는 "현장을 방문한 전 세계 의료진들의 호평을 통해 더 큰 가능성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분과별 특화 AI 진단 보조 기능을 개발해 의료 전 분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을 개척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