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강력한 보안 솔루션이 적용된 '갤럭시 AI' 기반의 차세대 프로그램 ‘One UI 7’의 출시를 앞두고 베타 버전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One UI 7은 갤럭시 AI를 최적화한 프로그램으로, 애플리케이션마다 따로 적용하던 텍스트 요약·맞춤법·문법 검사 등의 기능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갤럭시 AI의 활용 가능 범위가 기기 전반으로 확장됐으며, 통화 내용을 글로 옮겨주는 텍스트 변환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 홈 화면·잠금 화면·위젯 등에 개인화 옵션을 추가했는데, 일례로 잠금 화면에서는 ‘나우 바’ 기능을 통해 음악 감상·통역·헬스 등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아울러 카메라 촬영의 경우 설정 창을 팝업 형태로 변경해 촬영 모드 변경 속도를 높였다.
![삼성전자의 'One UI 7' 홈 화면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One UI 7' 홈 화면 [삼성전자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6284/one-ui-7.jpg?w=600)
한편 One UI 7에는 신규 보안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먼저 신규 설정 ‘내 기기 보안 상태’에서는 TV·가전 등 스마트 홈 네트워크에 서로 연결된 기기들의 기기 보안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통합 보안 솔루션 ‘녹스 매트릭스’가 적용됐다.
이어 와이파이 자동 재연결과 첨부파일 자동 다운로드 등을 차단할 수 있는 ‘최대 제한’ 기능이 도입되고 승인되지 않은 앱이 설치될 경우 보안 위험을 경고하는 ‘안전 설치’ 시스템도 강화했다.
끝으로 잠금 상태에서 USB 포트가 연결되면 충전 외 접근을 차단해 해킹을 예방하고, 일반적이지 않은 장소나 상황에서 보안 설정을 변경할 경우 추가 생체 인증을 요청하는 구조로 시스템이 변경될 예정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베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피드백과 보완을 이어가고, 정식 버전은 내년 1분기 출시되는 신규 갤럭시 S 시리즈부터 탑재된다고 밝혔다.
이후 기존 갤럭시 기기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부분 사용자가 화면에서 One UI 7의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타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사용자는 스마트폰 내 삼성 멤버스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