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월성 방사성폐기물 조사에 착수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12일 오전 10시23분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으로부터 정상 운전 중인 월성 2호기의 액체 방사성 물질 저장탱크 폐기물이 시료 분석 단계를 거치지 않고 해양으로 배출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 월성 방사성폐기물 조사 착수한 원자력안전위원회 [연합뉴스 제공]
한수원은 이날 오전 액체 폐기물을 해양으로 배출하기 위한 준비 과정에서 탱크 배출구 밸브가 열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누설 차단 조치를 취했다. 한수원이 탱크에 남은 시료를 분석한 결과, 농도와 배출된 방사능은 평상시 배출 수준이었으며, 방사능 배출량은 약 29톤으로 추정했다.
원안위는 한수원 보고 직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를 파견해 정확한 누설량, 누설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원전 인근 바닷물을 채취해 환경 영향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구체적인 환경 영향 평가 결과 및 안전 조치의 적절성 등을 조사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