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GDP)가 전년 동기 대비 5.4%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며 중국 정부의 연간 성장 목표를 달성했다고 17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이 조사한 분석가들은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해 3분기 4.6%의 속도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원책이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이번 분기 성장률은 2023년 2분기 이후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작년 한해 5.0% 성장했다.
분석가들은 4.9% 성장을 예상했었다.
분기별로 보면 4분기 GDP는 1.6% 성장했는데, 이는 전 분기의 1.6% 증가와 수정치 1.3% 증가에 비해 높은 수치다.
중국 정책 입안자들은 지난해 9월부터 급락하는 성장을 되살리기 위해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으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제안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 주 백악관으로 복귀할 예정인 만큼 올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