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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경호처 압수수색 시도…경호차장 비화폰 압수

경찰이 대통령경호처 압수수색 시도에 나섰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특별수사단은 3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 혐의를 받는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비화폰(보안폰)과 개인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대통령경호처 압수수색 시도
▲ 대통령경호처 압수수색 시도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이어 비화폰 서버 등 역시 확보하기 위해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 있는 경호처 사무실도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8시간 넘는 대치 끝에 불발됐다.

경호처는 군사상 기밀, 공무상 등 이유로 서버 압수수색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과 같은 불허 사유다.

경호처는 요청 자료 중 제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임의제출 형식으로 최대한 협조했다고 밝혔지만,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이미 확보한 자료를 제출했을 뿐 비화폰 서버 등은 확보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비화폰은 도감청·통화녹음 방지 프로그램이 깔린 보안 휴대전화로, 서버에 담긴 자료가 수사 핵심 단서로 여겨진다.

경호처 내 '강경파'로 꼽히는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경찰의 윤대통령 1·2차 체포시도를 주도적으로 저지하고, 지시를 따르지 않은 직원을 직무배제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상 직권남용) 등을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재차 반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