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차세대 네트워크로 불리는 위성통신 환경의 기술적 단점을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KT는 위성통신 시스템 상용화의 걸림돌로 꼽히는 긴 통신 지연 시간을 극복한 5G NTN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NTN이란 비지상망으로, 인공위성과 같은 고고도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어디든 인터넷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통신 지연 최소화 기술 개발에는 KT와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인 ‘로데슈바르즈코리아’와 ‘비아비솔루션즈코리아’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기존 도심 환경은 기지국을 중심으로 지상망(TN) 서비스를 운용하는데, 이때 무선 신호가 다양한 장애물과 부딪히면서 기지국에 도착할 때는 많은 간섭을 받아 신호가 약해지는 ‘다중 경로 페이딩’ 현상이 발생한다.
통신사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주로 ‘HARQ’로 불리는 재전송 기법을 사용하고, 이는 NTN 기술에도 적용된 바 있다.
![5G NTN 기술 시연 [KT 제공] 5G NTN 기술 시연 [KT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7384/5g-ntn-kt.jpg?w=600)
그러나 NTN 시스템은 위성과 단말기 사이의 수직 통신이기에 지상망과 달리 전파가 산란하는 등의 현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재전송 기법의 효과가 낮고, 일부 상황에서는 오히려 전송률이 낮아지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이에 KT는 위성과 단말기 사이의 자유공간 전파환경을 고려하여 재전송 기법을 사용하는 대신 시간에 따라 변하는 위성과 단말기 사이 거리 차이를 정확히 계산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신기술을 적용한 결과 약 3만 5800km의 거리 차이가 존재하는 위성과 단말기 사이에서도 약 10Mbps의 전송효율을 달성했다.
이는 데이터 속도로 환산하면 초당 1.25MB(메가바이트)에 해당하며, 향후 KT는 오는 3월 개최되는 ‘Mobile World Congress 2025’ 행사에서 위성통신을 활용한 FULL HD 영상 전송을 시연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NTN 기술을 활용하면 전 국토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3차원 영역의 항공기까지도 원활한 인터넷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NTN 기술은 원활한 데이터 공급뿐만 아니라 차세대 6G 시대로 진입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인 기술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