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미래 먹거리 활성화를 위해 첨단전략산업에 중점 투자한다.
수출입은행은 총 1조 원 규모에 달하는 첨단전략산업 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2000억 원을 우선 출자한다고 17일 밝혔다.
첨단전략산업이란 반도체·배터리·바이오·미래 모빌리티·첨단전기전자 등 5개 분야로, 총 62개 품목이 포함된다.
현재 수출입은행은 첨단전략산업 우대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기업에 금융 대출한도와 금리 우대조건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입은행이 첨단전략산업 펀드를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 2년 동안 매년 1500억 원씩 출자하며 총 2조 2000억 원에 이르는 자금을 모은 바 있다.
![수출입은행 전경 [수출입은행 제공] 수출입은행 전경 [수출입은행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7449/image.png?w=600)
한편 올해는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출자 금액을 2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빠르게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첨단전략산업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저탄소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 의무도 신설해 글로벌 탄소 중립 트렌드에 대응하고 산업구조 전환을 이끄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첨단전략산업 펀드가 투자한 기업이 ESG 관련 인증을 신규 취득하는 경우, 수익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해 ESG 경영 확산을 지원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산업의 지형 재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간에서의 투자를 유도해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주력 사업에서 초격차를 벌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아직은 떠오르지 않았지만, 미래가 보이는 유망성장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