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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크, AI 위치 추적 스타트업 ‘엑세리온’ 인수

글로벌 자동화 솔루션 기업 ‘씨크’가 자율이동로봇 AMR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씨크는 최근 AI 기반의 로봇 위치 추적 스타트업 ‘엑세리온’을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엑세리온은 지난 2015년 설립됐으며, AI 기반 이미지 처리 기술을 활용해 AMR의 정확한 위치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술은 AMR의 사고 위험성을 크게 낮출 뿐만 아니라 로봇이 자체적으로 움직이는 무인화 과정에 필수적이다.

이에 씨크는 기업 인수를 통해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로봇 안정성 등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한편 현재 엑세리온이 보유한 알고리즘 ‘트리톤’은 이미지 처리 프로세스로 바닥 구조물을 인식하는 최초의 상용 솔루션이다.

엑세리온의 AI 로봇 위치추적 기술 [씨크 제공]
엑세리온의 AI 로봇 위치추적 기술 [씨크 제공]

기존의 위치 추적 시스템과 달리 복잡한 인프라가 필요 없기에 가격 경쟁력에서 큰 우위를 보인다.

향후 엑세리온은 ‘씨크 엑세리온 B.V.’라는 자회사로 편입되며, 씨크는 AMR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씨크는 글로벌 AMR 시장이 지난해 약 53조 4856억 원 규모를 달성했으며, 앞으로도 연간 1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씨크 관계자는 “물류 공급망의 처리량과 유연성 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AMR 센서 수요도 함께 상승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엑세리온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에 존재하는 수천 대의 AMR이 우리의 위치 추적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는 씨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혁신적인 위치 추적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