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전기 모터와 내연 기관을 모두 갖춘 하이브리드 대형 SUV를 북미에서 소개한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열린 ‘뉴욕 국제 오토쇼’에 참가해 신제품 ‘디올 뉴 팰리세이드’와 오프로드 기능을 강화한 ‘팰리세이드 XRT Pro’ 2종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신형 디올 뉴 팰리세이드는 6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수직적 느낌을 강조한 디자인과 5m가 넘는 전장으로 넓은 실내공간이 특징이다.
이전 세대와 비교하면 전장은 65mm 늘어난 5060mm이며, 휠베이스도 70mm 증가하면서 2970mm라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3.5 가솔린과 2.5 터보 하이브리드 2종이 장착돼 시동을 걸지 않은 상태에서도 공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의 대형 SUV 신제품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현대차 제공] 현대차의 대형 SUV 신제품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현대차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8683/suv.jpg?w=600)
캠핑 등 야외 활동 시에는 V2L 기능으로 자동차 배터리를 가전기기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안전 기술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가 반영됐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가 실시간 진행된다.
이어 '팰리세이드 XRT 프로'는 전자식 AWD와 후륜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 18인치 올 터레인 타이어로 오프로드에 최적화됐다.
신제품 2종은 올해 하반기부터 북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비롯해 주행 거리 연장형 전기차나 수소전기차 등에 다양하게 투자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2030년까지 전기차 모델을 21종으로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차종도 7종에서 14종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