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마운드의 미래이자 또 한 명의 강속구 투수 정우주(18)가 데뷔 첫 홀드를 수확했다.

▲ 데뷔 첫 홀드를 수확한 한화 정우주 [연합뉴스 제공]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우주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방문 경기에 4-2로 앞선 8회 등판,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첫 타자 한유섬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고명준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오태곤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고 시속은 156㎞까지 나왔고, 13개의 투구 가운데 12개를 직구로 선택할 만큼 배짱이 두둑했다.
경기 후 정우주는 취재진과 만나 "이재원 선배님이 계속 직구로 대결하자고 사인을 주셨다. 저도 그래서 선배님을 믿고 던졌다"고 말했다.
정우주는 이날 투수에게 공식적으로 주어지는 승리 기여 기록인 승리·세이브·홀드 가운데 처음으로 홀드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