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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맨시티 케빈 더브라위너 은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10년 동안 활약해온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33·벨기에)가 홈팬들과 뜨겁게 작별 인사했다.

케빈 더브라위너
▲ 맨시티와 작별하는 케빈 더브라위너 [EPL/연합뉴스 제공]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맨시티는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37라운드 AFC 본머스와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본머스전에서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더브라위너는 69분을 뛰고 맨시티가 2-0으로 앞서던 후반 24분 교체됐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EPL 142경기에 출전한 더브라위너는 구단의 살아있는 전설로, 그보다 더 많은 경기를 뛴 선수는 다비드 실바(160경기)뿐이다.

2015년 독일 VfL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더브라위너는 이후 전성기를 보내며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맨시티에서 보내는 동안 EPL 6회를 비롯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리그컵 5회 등 총 19차례나 우승을 경험했다.

이 가운데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도 들어있다.

더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EPL 통산 284경기를 뛰면서 72골 119도움을 기록했다. 도움은 라이언 긱스(162도움)에 이은 리그 역대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