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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7개사 반기보고서 미제출... 26일까지 제출해야

[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12월 결산법인 중 7개 상장사가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세계투어, 에이치앤티, 이룸지엔지, 제일창투, 케이에스알, 한림창투, 히스토스템 등 코스닥 7개사가 반기보고서를 내지 않았다고 17일 밝혔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번 반기보고서 때문에 상장폐지사유가 새로 발생한 기업은 없으나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인지를 검토해야 할 법인이 3개사, 상장폐지가 우려되는 법인이 3개사가 있다"고 말했다.

상장폐지실질심사 여부검토 대상 기업은 분기매출액이 3억원 미만인 보광티에스와 초록뱀, 대규모 손상차손이 발생한 에스티씨라이프 등이다. 손상차손은 유형자산의 가치가 급락해 회수 가능금액이 장부가액보다 적을 때 발생하며 회수 가능금액과 장부가액의 차이를 말한다.

기한내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세계투어, 케이에스알, 한림창투 등 7개사는 26일까지 반기보고서를 내지 않으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또 관리종목으로 신규지정된 상장사는 5곳이다. 넥스텍, 디브이에스코리아, 에스티씨라이프, 지앤디윈텍 등 4사는 자본잠식 50% 이상, 에이치앤티는 반기보고서 미제출을 사유로 관리종목이 됐다.

이미 관리종목이거나 상장폐지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회사 중 8개사는 사유가 추가됐다. 세계투어, 제일창투, 케이에스알, 한림창투, 히스토스템 등 5곳은 반기보고서 미제출, 유진데이타, 제일창투, 평산은 반기검토의견 비적정, 아이스테이션과 유진데이타는 자본잠식 50% 이상이 사유로 추가됐다.

반면 CT&T, 대국, 포인트아이는 자본잠식 50% 미만 해소로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