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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의 산다라박이 2009년을 마감하며 2NE1 멤버들을 진심으로 고마워하며 눈물을 내비쳤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단비(이하 단비)’에 출연한 2NE1의 산다라박은 2NE1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송년 특집'으로 꾸며진 '단비' 방송에서 2NE1을 비롯한 ‘단비’ MC들(김용만, 탁재훈, 김현철, 안영미)은 단비 열차를 타고 시청자들의 사연을 접수받아 2009년 한 해 동안 고마웠던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러 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MC 김현철이 데뷔 후 첫 MBC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2NE1에게 2009년 한 해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한마디씩 전하라고 했고, 산다라박은 “우리 2NE1 멤버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산다라박은 “처음에 팀에 합류를 못할 뻔 했는데, (멤버들이) 노래도 많이 가르쳐 주고, 춤도 많이 가르쳐 주고, 같이 연습도 많이 해줬다”며 그동안 멤버들에게 말하지 못했던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산다라박이 울먹이자 MC 김용만은 “왜그러냐”며 “누가 괴롭히냐”고 너스레를 떨어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그러자 산다라박은 “그냥 옛날 생각하니까 지금이 너무 꿈만 같다”며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또한 MC 김용만은 “필리핀말로 새해 인사를 해달라”고 청했고 이에 산다라박은 다시 밝게 웃으며 필리핀말로 새해 인사를 말했다.
이 외에도 리더 씨엘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올해 초 데뷔했고 많은 사랑을 받아 열심히 달려올 수 있었다. 팬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고, 공민지는 부모님을 향한 애틋한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송년 특집으로 마련된 ‘단비’에서는 연말을 맞아 2009년 한 해 동안 선행을 한 시민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부산역을 출발, 서울역에 이르기까지 중간역에 정차하며 전국에 분포된 시민 영웅들을 만나 그들의 따뜻한 사연을 소개했다.
어려운 아이들의 반찬을 책임지는 새벽시장의 아주머니들, 물에 빠진 가족을 구해낸 용감한 고등학생, 태백 산골 할머니들의 영웅인 의사선생님 등 쉽게 행하기 힘든 선행을 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각박한 현실을 훈훈하게 만들어 줄 감동 이야기를 전했으며, 특히 2NE1 네 명이 모두 단비 천사로 등장하여 MC들을 도와 영웅들을 위한 감사 이벤트를 벌였다.
2NE1은 열차에 탑승한 시민 영웅들을 위해 손수 티타임과 주먹밥 타임을 준비해 정성스럽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2NE1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긴 여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줄곧 영웅들의 옆자리를 지키며 감동적인 사연에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또한 종착역인 서울역에서는 2NE1의 스페셜 무대가 펼쳐졌는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파가 모여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