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힐링과 쇼핑을 동시에, 백화점 갤러리 '전시회'들

백화점 업계, 갤러리 통해 다양한 전시회 진행

백화점 업계가 국내 화랑과 미술 작가들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시회를 열고 있다. 폭염과 잦은 비로 지친 마음에 영감을 얻고 싶은데 갤러리에 가기 부담스럽고 쇼핑간 김에 작품을 보고 싶다면 백화점 전시회를 추천한다.

서울 양천구 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2층에 전시된 '플로팅 가든(Floating Garden)전'
서울 양천구 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2층에 전시된 '플로팅 가든(Floating Garden)전'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다양한 전시회를 진행한다.

목동점은 오는 10월 30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손잡고 목동점에서 유명 국내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플로팅 가든(Floating Garden)전'을 진행한다.

충청점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안소현, 코케 등 국내 작가의 작품과 식물을 전시해 행복의 경험을 제공하는 '딜리버리 해피니스(Delivering Happiness)' 전시를 열고, 울산점에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국내 화가 이완두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김태호展 '시간의 기록'(9월 28일까지), 센텀시티점 'Play Splash'(9월 18일까지), 광주신세계 '제23회 광주 신세계 1차 선정작가전'(9월 6일까지), 대구신세계 '변화하는 반복_The rhythm of thought' 전시회를 가진다.

변화하는 반복_The rhythm of thought
대구신세계의 '변화하는 반복_The rhythm of thought' 전시 전경 [사진=신세계 홈페이지 캡처]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은 31일까지 지하2층-2층 아트월에서 '공예, 아름다운 사물들' 전시회를 연다. 윤이랑, 이지호 등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했다.

광복점은 최백호X콰야 '희미해졌거나 사라져버린 것들에 대하여'(28일까지), 동탄점은 문승지 개인전 '조각모음'(28일까지)과 이소영의 'Sweet'(30일까지), 인천점 '한여름밤의 꿈'(28일 까지), 잠실점 '공예, 낯설게 하기'(28일까지) 전시회를 가진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선 국내 미술 시장 활성화를 위해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19일 (사)한국화량협회와 국내 미술 시장 활성화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다양한 전시회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한국화랑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예술이 가진 다양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