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전 부인인 세실리아 여사의 프랑스 파리 외곽의 자택에 도둑이 들어 50만유로(약 9억원)어치의 귀중품을 훔쳐갔다고 일간 르 파리지앵이 29일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파리 교외 부촌인 뇌이쉬르센 지역에 있는 세실리아 여사의 고급 아파트에 도둑이 침입한 것은 이달 초로, 당시 아파트 안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 관계자가 밝혔다.
이 아파트는 세실리아 여사와 그의 남편인 모로코 출신의 억만장자 이벤트 기획가인 리샤르 아티아의 소유로 확인됐다.
세실리아 여사는 2007년 10월 사르코지 대통령과 11년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전격 이혼했으며, 이듬해 3월 미국 뉴욕에서 아티아 씨와 재혼했었다.
두 사람은 현재 두바이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