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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이 최근 '자명고'에서 아찔한 목욕신 장면을 공개해 화제를 이끈 가운데 '자명고' 드라마에 대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 달 9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대하사극 ‘자명고’(극본 정성희/연출 이명우)는 ‘낙랑 공주와 호동 왕자’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사극으로 여성무협사극을 표방했다. 낙랑공주의 언니인 자명공주(정려원)가 낙랑을 재건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담은 것.
특히 박민영은 지난 1월 중순 SBS 일산제작센터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목욕신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앞서 정려원도 3kg에 달하는 진검을 들고 와이어에 매달린 채 상공에서 피말리는 혈투를 벌여 스틸컷에서도 정려원은 무거운 진검을 들고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연기를 선보였다.
박민영은 낙랑공주 라희 역으로 백성들에게 사랑을 받는 아름다운 인물이다. 양귀비를 연상시키는 절세 미인이자 수려한 자태를 가진 낙랑공주는 아름다운 외모와 동시에 용감하고 뛰어난 무예실력을 가졌다.
또 극중 정경호는 늠름하고 용맹한 고구려의 왕자 호동으로 분한다. 고구려 제3대왕인 대무신왕 무휼의 장자인 그는 이름조차 잘생긴 사람이란 뜻일 정도로 뛰어난 외모와 기품을 지닌 인물. 신궁으로 불리는 활솜씨로 주몽의 부활로 추앙받고 있는 그는 총명하고 기개 넘치며 뛰어난 무예를 자랑한다.
한편, 2월 16일 첫 방영되는 50부작 '자명고'는 박민영을 비롯, 정려원, 정경호, 문성근, 성현아, 이미숙 등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이 밖에도 이번 드라마에서 대무신왕의 동복 여동생 여랑으로 분한 탤런트 김가연은, 무예에 능하고 말을 잘 타며 활쏘기를 즐기는 활달한 성격의 캐릭터로 분해 화려한 연기를 펼칠 예정으로 김가연의 미니홈피는 촬영장 사진으로 벌써부터 팬들의 시선과 발길을 모으고 있다.
이에 '왕녀 자명고'의 연출을 맡은 이명우 PD는 "캐스팅만 6개월이 걸렸다. 배우들에 대한 기대도 크고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