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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동쪽, 2회 연장! SBS ‘자명고’ 첫 방도 늦춰지나?

에덴의동쪽 2회 연장 방송을 결정해 자명고가 첫 방을 앞두고 난황이다.

SBS '김수현 카드'로 내놓은 SBS 3부작 '김수현 스페셜-홍소장의 가을'(이하 '김수현 스페셜')이 3.3%, 4.1% 등 한 자리수 시청률로 마무리됐다. 낮은 시청률을 기록한 이 방송은 새 월화 드라마 '자명고'가 타 방송사 드라마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한 처사였다. 하지만, MBC '에덴의 동쪽'은 2회를 연장하기로 해 골머리다.

앞서 SBS 창사특집드라마로 이미 한 차례 방송을 탔던 '홍소장의 가을'은 SBS가 50부작 대하사극 '자명고'가 MBC '에덴의 동쪽'과 맞물려 경쟁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내놓았다는 일각에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MBC '에덴의 동쪽' 측의 MBC '내조의 여왕'의 첫 방송이 한창 월화드라마의 열풍인 KBS 2TV '꽃보다 남자'와 겹치지 않기 위해 2회 연장을 결정했다는 논란이 제기.

결국 어느 방송사에도 부담이 되는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KBS 2TV '꽃보다 남자'의 인기에 MBC와 SBS는 눈치 방송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SBS로서는 이미 '자명고' 3월 9일 첫 방송이라는 홍보를 대대적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 또다시 미룰 경우 모양새가 좋지 않아질 수 있어, '자명고 스페셜' 편성 등을 통해 어떻게든 '에덴의 동쪽'과 겹치는 부분을 최소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