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포스코·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사업 협력

포스코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양측이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해 손잡는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1일 현대자동차그룹과 ‘철강 및 이차전지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탄소 저감 철강·이차전지 시장에서 양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다.

우선 철강에서 양사는 통상환경 극복을 위한 글로벌 합작투자부터 탄소저감 철강생산을 위한 효과적인 탄소중립 전환까지 협력하게 된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철강사업에서 완결형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이 발표한 대미 철강 투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 협력 MOU [포스코 제공]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 협력 MOU [포스코 제공]

지난 10여 년간 북미 철강 시장은 보호무역 장벽으로 진입이 어려웠으나, 이번 협력으로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포스코그은 현재 멕시코 자동차 강판 공장을 비롯해 북미에 철강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포스코그룹은 현대자동차그룹을 통한 공급망을 구축해 미래 전기차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

구체적으로는 리튬부터 양극재·음극재 등 핵심 제품 경쟁력을 현대자동차그룹의 모빌리티 기술력과 합칠 수 있도록 협업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 이주태 사장은 "양사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통상압박과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그룹 전반에 걸쳐 성장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