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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녀자명고의 주인공을 맡은 정려원이 얼음이 채 녹지 않은 계곡물에 몸을 담갔다.
지난 8일 SBS 드라마 '왕녀 자명고'에서 주인공을 맡은 자명 공주 정려원이 문경새재 얼음 계곡물에 합장을 하고 입수했다.
자명공주의 역을 맡은 정려원은 대무신왕(문성근)의 시험을 무사히 넘기기 위해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고자 얼음물에 들어가는 합장입수신을 찍은 것.
이날 하얀 소복차림의 정려원이 네 명의 신녀들과 호위 무사 여욱환의 호위를 받으며 등장하자 장내는 술렁였다고.
정려원은 긴장하는 스태프들을 안심시키려고 화이팅을 크게 외치며 합장을 한 채 입수하기 시작했고, 스태프들은 숨을 죽이고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촬영을 무사히 마친 정려원은 "어이 추워"를 연발하며 이불을 뒤집어쓴 채 몸을 녹였다고.
정려원의 열연이 돋보이는 합장입수신은 '왕녀 자명고'가 첫 방송되는 오는 3월 9일(월) 밤 9시 55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연출은 맡은 이명우PD는 "'자명고'는 유난히 여주인공들이 물에 들어가는 신이 많다"며 "낙랑공주 박민영의 '목욕신', 자명공주 정려원의 '신성한 합장 입수신'에 이어 낙랑공주의 어머니 왕자실 역의 이미숙의 '또 다른 입수신'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히며 성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