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동쪽-카인과아벨 관계는? 최초의 살인자 ‘카인’이 떠난 곳?

에덴의동쪽과 카인과 아벨, 두 드라마의 공통점이 발견됐다.

18일 첫 방송 앞둔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과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에덴의 동쪽'이 지닌 다섯 가지 공통점에 드라마 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우선 두 드라마는 한류스타 소지섭과 송승헌의 드라마 복귀작이다. 소지섭은 공익근무를 마치고 나서, 송승헌은 제대 후 첫 드라마로 각각의 드라마를 선택했다.

두 번째는 두 드라마가 '형제간의 엇갈린 운명과 갈등'을 다뤘다는 점이다. '카인과 아벨'에서 극 중 형제인 초인(소지섭 분)과 선우(신현준 분)는 '에덴의 동쪽'의 동철(송승헌 분)과 동욱(연정훈 분)을 닮았으며 친형제가 아니라는 사실도 공통점이다. 

세 번째는 두 작품 모두 호화 캐스팅에 스케일이 큰 대작이라는 점. 두 작품 모두 인기스타들이 대거 출연했으며, 제작비도 '에덴의 동쪽'은 50부작에 250억 원, '카인과 아벨'은 20부작에 75억 원을 쏟아부었다.

네 번째는 '성경에 나오는 소재'를 제목으로 사용했다는 점이다. 물론 두 드라마는 내용상 특정 종교와 관련이 없지만 공교롭게도 비슷한 의미의 제목을 사용하고 있다. 성경에 의하면 카인이 동생 아벨을 죽이고 도피한 땅이 바로 '에덴의 동쪽'이다.

마지막으로 두 작품 모두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은 화제작'이다. '에덴의 동쪽'은 방송 초반부터 높은 관심을 끌면서 8회 만에 시청률 25%를 돌파했고, '카인과 아벨'도 소지섭, 신현준, 한지민, 채정안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시청자들은 같은 시간대 방영되는 MBC '돌아온 일지매', KBS '미워도 다시 한번'과 함께 치열한 수목드라마 경쟁에 돌입할 '카인과 아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