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무선통신 기술업체인 미국 퀄컴이 교육용 스마트폰 보급에 발벗고 나섰다.
24일 경제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휴대전화 기술 표준을 제공해 온 퀄컴이 세계 각지의 학교에 교육용 휴대전화 장비를 지원할 수 있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일럿 프로그램은 스마트폰 장비를 교실에서 방과후 학교 등 교재로 사용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퀄컴사측은 "휴대전화가 컴퓨터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훨씬 효율이 높은 교육용 장비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무선통신 장비로 웹을 찾고 과제물을 다운로드받는 일이 젊은 세대들에게 더욱 익숙해지고 있다"고 스마트폰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스마트폰 장비를 사용하는 학생들은 서로간 소통의 기회를 넓히고 과제물을 묻거나 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연구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고교에선 미국내 대학이 개발한 수학 등 주요 과목의 콘텐츠가 담긴 스마트폰이 교사와 학생간, 학부모와 교사간 소통기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포천은 전했다.
해당 교사들은 방과 후 학교 시간에 문제를 푸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집에서 컴퓨터로 해결해 온 과제를 학교에서 스마트폰으로 푸는 일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퀄컴사의 어윈 제이콥스 회장은 앞으로 저급한 수준의 컴퓨터 장비를 갖추고 있는 개도국 등지의 학교에 스마트폰을 제공,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