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10년 국가예산안에 260만명 정도의 미국 고소득업자들로부터 1조달러규모의 세금을 부과하는 안을 제안한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소득업자군에는 월가 금융업계 종사자와 미국에 기반을 둔 다국적 기업 종사자 그리고 석유메이저들이 포함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고소득층에 물리는 최고세율을 현재의 35%에서 2011년에는 36%와 39.6%로 올리고 자본소득과 배당에물리는 세율도 현 15%에서 20%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기간 동안 이같은 안을 공약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