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일 동국제강에 후판 가격 인하로 영업이익 및 순이익을 하향조정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 5000원에서 2만 8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동국제강은 지난 1월에 이어 3월 2일 주문부터 국내 후판단가를 톤당 24만원 인하한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예상했던 인하 시기보다 한 달정도 빠르고, 인하폭도 당사에서 추정한 것보다 큰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후판부문의 톤당 스프레드(spread: 후판가격-슬라브가격)는 작년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 더욱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문 애널리스트는 "추가적인 후판단가 인하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며 "동국제강의 조선용 후판가격은 인하 후 톤당 92만원이 되는데, 이는 포스코산 후판 가격 수준이고 일본산 후판 도입가격보다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2분기부터 후판부문의 톤당 스프레드는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